최근 세계경제에 대한 위기의식이 확산됨에 따라 국가경쟁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IMD나 WEF등에서 출간되고 있는 보고서들이 주목을 받고 있으나, 이러한 보고서들에 대한 이론적, 방법론적인 면에 적지않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산업정책연구원에서는 포터의 다이아몬드 모델을 좀 더 발전시킨 모델을 이용하여 전세계 주요국의 국가경쟁력을 평가하는 보고서를 지난 1998년에 발간된 1차 보고서에 이어 2차 보고서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본 보고서는 MICHAEL E. PORTER교수의 다이아몬드 모델을 발전시킨 조동성 교수의 9-FACTOR 모델에 근거하여 경쟁력 변수의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으며, 1차 보고서의 HUMAN RESOURCES, NATURAL RESOURCES, CAPITAL RESOURCES의 3가지 FACTOR에 이어 INFRASTRUCTURE와 GOVERNMENT POLICY의 2가지 FACTOR를 첨부한 총 5가지 요소들에 대한 경쟁력 분석내용으로 나머지 4가지 요소들의 분석이 추가된 보고서는 밀레니엄을 맞는 2000년에 발간될 예정입니다. 본 보고서를 통해 신뢰성 있는 경쟁력 순위를 매년 발표함으로써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국제경쟁력 전문연구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2차 보고서의 GOVERNMENT POLICY 부분에서는 다음의 6개 SUB-FACTOR들을 두었고, 그 아래에 각각 하부에 ELEMENT들이 있습니다. - MACROECONOMIC BALANCE, INTERNATIONAL BUSINESS, INCOME DISTRIBUTION, BUREAUCRACY, PUBLIC BUSINESS, TRANSPARENCY. 또한 INFRASTRUCTURE 부분에서는 다음의 6개의 SUB-FACTOR들을 두었고, 그 아래에 각각 하부에 ELEMENT들이 있습니다. - TRANSPORTATION, COMMUNICATION, BANKING SECTOR, STOCK MARKET, EDUCATION AND SCIENCE, OVERALL LIVING ENVIRONMENT.
본 보고서에서는 단순히 서열에 따른 나열식의 비교분석뿐만이 아닌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1STNICS(NEWLY INDUSTRIALIZED COUNTRIES), 2ND NICS, LDCS(LESS DEVELOPED COUNTRIES) 등 각 국가들을 그룹별로 구분하여 분석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습니다.
본 보고서를 통해 막연히 한 국가의 국가경쟁력이 몇 위로 하락하였는지에 대한 단순한 분석 및 언급을 지양하고, 정책을 수립하고자 하는 정책입안자들 및 학자, 기업인, 일반 국민들에게 좀 더 이론적 토대를 근거로 한 분석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사점과 발전방향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문휘창 교수(국가경쟁력연구센터장, 서울대) cmoon@gias.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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