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엔론과 WorldCom 회계장부 조작 사건의 여파로 국내외적으로 윤리경영의 필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본원은 산업자원부의 의뢰로『기업윤리경영실태조사 평가지표 개발 및 실태조사』연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5개월간 진행될 본 프로젝트는 자체 연구회의와 자문단 회의를 거쳐서 기업윤리평가 모델 개발은 물론 기업윤리 자문단을 구성하여 기업윤리전문가회의(이름 미정)를 상시체제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난 5월에 킥오프한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기업들에게 윤리적 경영, 나아가 사회기여나 공익성 등의 가치를 기업의 이윤추구와 더불어 중요한 핵심역량요소(Core Confidence)로 삼도록 강조하고, 민간주도의 기업윤리경영체제의 정착을 위해 윤리경영인프라 조성 및 사회적 압력(peer pressure)강화하기 위해 기업윤리경영 평가모델 및 지표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현재 카톨릭 대학교 경영학과 김기찬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고, 성신여대 경영학과 신철호 교수, 서울대학교 국제대학교 김철호 교수,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김정호 교수가 연구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학장 조동성 교수님께서도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연구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차례의 내부회의 및 워크샵과 1차 기업윤리전문가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우선 6월 15일 서울클럽에서 열린 1차 내부회의에서 IPS 연구진은 내부 조율을 통해서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으며, 6월 20일 열린 1차 내부 워크샵을 통해서 모든 이해관계자가 수용할 수 있는 IPS만의 차별화된 모델 개발의 시금석을 놓았습니다.
1차 워크샵을 통해서 이익분배의 세 기준, 즉 Equity-based 분배, Equality-based 분배, Needs-based 분배를 모두 포함한, 윤리경영의 PDS실천 시스템 (PDS: Plan (Code of Conduct) – Do (Consensus-building through Education) – S (Compliance System))의 기본원리를 도출해 내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일관성(Consistency)있는 기본 윤리평가모델을 개발하되, 시간, 공간, 단계 요소를 고려한 모델의 유연성(Flexibility) 보장에 우선순위를 두었으며 이러한 모델 개발을 위해 현장과 각계로부터의 자문이 필수불가결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성공적 워크샵 개최를 발판으로 지난 6월 22일 서울클럽에서 최근 기업윤리미국시찰을 다녀온 기업인을 초청하여 제1차 기업윤리를 개최하였습니다. 제일은행 김진태 상무, 삼양사 이장운 상무, 두산그룹 정종헌 부장, 산업자원부 박태성 서기관, 산업자원부 사무관 주영준, 전경련 남경완 연구원, 서울대 경영대학 조동성 학장, 카톨릭대학교 경영학과 김기찬 교수, 성신여대 경영학과 신철호 교수,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김정호 교수가 참석하여 윤리경영은 피할 수 없는 시대의 대세임에 의견을 다시 한번 모았습니다. 물론 기업인들은 윤리경영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수용할 수 있는 모델개발을 재차 당부하셨습니다.
1차 회의 결과를 토대로 IPS 윤리경영 모델의 일관성과 유연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2차 내부 워크샵과 2차 기업윤리전문가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2차 워크샵은 2차 기업전문가회의 각 참석자의 입장과 조언 요청분야를 정확히 파악하여 보다 효과적인 2차 기업윤리전문가회의를 개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2차 기업윤리전문가회의의 주요 목적은 기업윤리의 여러 Stakeholders를 초청하여 다양한 입장과 견해를 듣고 IPS 모델에 적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현업에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계시는 기업관계자를 비롯해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보호원, 검찰청 주요 인사 및 변호사 협회분 들을 초청할 계획입니다.
전세계적인 윤리경영 표준화 바람이 거세지는 가운데, 본원은 성공적인 자문회의와 모델개발을 통해서 윤리경영에 따른 대내외적 변화에 한국사회가 더욱 효율적이고 시기적절하게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일정:
2002년 7월 16일: 2차 내부 워크샵 개최예정
2002년 7월 18일: 2차기업윤리포럼 개최예정
2002년 8월 말: 3차 기업윤리전문가회의 개최예정
김재은 연구원 jekim@ip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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