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서울클럽에서 열린 제3회 브랜드포럼에서는 신라대학교 나운봉교수의 Brand Emotion에 대한 강연과 회원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습니다.
소비자들은 그들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에 따라 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높아진 지식수준과 제품간 기업간의 경쟁활동의 강화에 따른 소비자의 교육화 현상 등으로 소비자는 제품의 외적인 정보보다 감정적인 부문이 중요한 제품 선택의 기준으로 떠오르게 되고 있습니다. ‘다 같은데, 이왕이면 자기가 좋아하는 브랜드로…’라는 브랜드 감정(Brand emotion)이 바로 소비자들의 의사결정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일련의 변화를 바탕으로 생각해 볼 때 브랜드감정(Brand Emotion)은 이제 브랜드력의 측정에 있어서 더욱 비중 있게 다루어야 할 부분임이 명백합니다.
효과적인 브랜드 감정(Brand Emotion) 관리는 먼저 브랜드를 그 목표그룹에 맞게 개성화시켜야 합니다. 개성화를 위한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브랜드를 드라마화시키거나, 심볼화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브랜드가 문화적 가치와 배경을 지닐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브랜드가 기술적으로 낙후된 느낌을 주어서는 안되며 정보적이며 디지털적이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브랜드 감정 전략은 단순하며, 범세계적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장기적이어야 합니다.
브랜드 감정(Brand emotion)은 기존의 브랜드 연구에서 그 중요성에 비해 간과되어 왔던 소비자의 감정 부분에 대한 연구라는 측면에서 브랜드 연구의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으며, 이제까지의 브랜드 관련한 연구 모델들이 부족하게 생각하고 있던 요소, 즉 브랜드의 감정, 감각 부분을 보다 보충함으로써, 더욱 설명력이 놓은 브랜드 자산 연구 결과를 가져 올 것입니다.
노효신 연구원(연구본부) hsroh@ip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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