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산업정책연구원) 브랜드연구센터는 산업자원부 의뢰로 수행하고 있는 브랜드경영연구원 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 1월 17일(화), 1월 19일(목) 양일간 브랜드 사례워크샵을 개최하였습니다. 본 워크샵은 ‘브랜드경영 사례분석’이라는 주제로 대상㈜, ㈜스타벅스 커피코리아, ㈜코메론, 삼성 에버랜드㈜의 브랜드 경영 사례에 대해서 경희대학교 나운봉 교수, 성신여대 신철호 교수, 고려대 박철 교수, 경희대 김준석 교수가 각각 워크샵을 진행하였습니다.
다음은 각 사례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대상㈜ 청정원 햇살담은 간장 –산분해 시장 구도에서 100% 자연숙성을 통한 차별화 전략
화학작용을 이용해 3일만에 만들어내는 산분해 간장에서는 각종 유해물질이 검출되어 가능한 사용을 줄여나가고 있는 세계적인 흐름과는 달리, 당시 우리나라 장 류 시장에서는 산분해 간장을 주원료로 한 혼합간장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국산 간장에 대한 인식이 점차 나빠지는 상황에서 대상㈜은 국내 최초 100% 자연숙성이라는 차별적 속성을 부각시켜 소비자의 마음속에 성공적으로 제품을 포지셔닝 하였습니다.

이후 청정원 햇살담은 간장은 간장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패키지와 프로세스, 맛, 용도 등의 차별화는 물론 커뮤니케이션 전략들을 통해 햇살담은 간장이 가지는 차별적인 속성들을 부각시키고 지속해나갈 수 있는 마케팅 전략들을 수립하였다.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 체험적 요소를 활용한 마케팅의 전략과 수단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는 다양한 체널을 통해 ‘테이크 아웃’이 생소한 문화였던 국내 커피시장에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라는 트렌드를 만들어왔습니다. 이를 통해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는 국내 커피시장에서 급속도로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스타벅스는 고객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매장을 관리하고 커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지친 일상에서 편안하고 휴식처 같은 분위기를 제공하였고, 이와 더불어 소비자들에게 ‘생활’, ‘고향’, ‘일상’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어 경쟁업체들과 차별화시켰습니다. 경쟁업체들과의 이러한 차별화된 컨셉은 물론이고 글로벌 기업의 거부감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화, 현지화 전략, 그리고 웰빙 열풍에 맞춘 비커피제품 및 차(tea)제품, 혹은 미국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 아이스크림의 도입 등 철저한 분석을 통한 마케팅으로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메론 - 중소제조업체의 브랜드경영 전략
코메론은 1963년 설립된 절연테이프 생산업체를 모체로 1974년부터 줄자제조 역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생활방식의 변화에 따른 DIY(Do It Yourself)문화가 자리 잡게 될 것임을 예측하고 주력 품목을 줄자로 전환하였습니다. 코메론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OEM보다는 자사 브랜드를 가지는 것이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1978년 ‘한국에서 만든 대표적인 줄자’라는 의미로 KO(rea)+Me(asure)+LON(섬유접미어)라는 상표의 줄자를 탄생시켰습니다.

코메론은 해외진출 시 각종 중요 전시회에 참가해서 브랜드와 회사를 알림과 동시에 신제품 개발, 해외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코메론의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오고 있습니다. 또한 코메론은 철저한 불량품관리, 자체 디자인팀을 통한 지속적인 상품개발, 특허 및 실용신안권을 획득, 효과적인 현지화에 의한 시장 및 고객관리를 통해서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자기 브랜드에 대한 자긍심과 브랜드 신뢰유지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 브랜드 경영사례 분석 워크샵에서는 각 기업 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은 후에, 각 브랜드의 성공 요인은 무엇이고 향후 브랜드를 강화시키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참가자들간에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워크샵은 관련분야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브랜드경영의 다양한 사례를 가지고 해당 기업들이 당면했던 상황들을 분석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하여 성공적인 브랜드경영 활동에 대해 공유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브랜드 발전의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하고 그 전략적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경영연구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