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경쟁력포럼 10월 정기모임]

서울대학교병원의 인재계발시스템 소개

이정렬 교육수련부장 (서울대학교병원)

2009년 10월 30일 의료산업경쟁력포럼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교육수련부장인 이정렬 교수가 본인이 관리하고 있는 인재계발시스템에 대하여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병원을 혁신하고 의료의 표준화를 위해서는 시설과 운영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인재개발 역시 무척 중요한 요소라고 서두를 꺼냈습니다. 서울대병원에서는 HRD와 HRM을 통합한 HR 시스템으로 교육 인사를 연계한 핵심인재양성 및 인사제도 선진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사이버연수원을 포함한 SNUH 교육문화아카데미를 구축하여 AHP와 같은 의료고위관리자 양성과정, 평생교육 아카데미, 원내 연수강좌 대행사업, 해외의학자 연수교육사업, 대국민 CPR 교육사업 등으로 조직의 비전을 달성하고, 성과 극대화와 조직문화의 확립을 꾀하며 부수적으로 브랜드파워를 더욱 공고히 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역량개발을 위하여 적정운영 단위를 조성하여 본원 166개, 분당 85개, 보라매 38개 총 289개의 부서가 전문직무, 공통직무, CS, 리더십, 글로벌 등 5개 주요 역량을 관리,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현하였습니다.

전문직무는 부설 연수원에서 크고 작은 규모의 교육 시행 횟수를 늘리는 한편, 사이버 연수원에서는 애니메이션 등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교육에 들이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공통직무 역량은 의료기관평가 대비 교육 및 법정의무교육 등 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의 온라인화를 진행하고 있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CPR교육을 진행하는 노력을 꾀하고 있었습니다. 

CS부분에서는 외부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서비스 전문가들을 섭외하여 내부전문가들과 조율하고 있으며, 원내 강사를 양성 및 CS 평가지표 개발 등 장기적인 조직 개선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리더십 역시 외부전문가와 내부전문가의 협력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병원이라는 특수분야를 고려하여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과 신뢰 강화, 갈등 관리, 긍정적 강화 등 키워드를 제시하여 차별화된 리더십 과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였습니다.

글로벌 역량은 체계적인 온라인/오프라인 교육과정을 수립하여 영어회화 사이버 콘텐츠는 물론 영문의학논문작성법도 함께 교육하고 있어 교육생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교육을 접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서울대학교병원은 관리 시스템을 통해 병원의 모든 직원들이 어떠한 교육을 수료하였는지 확인하여 개인성과관리에 활용하도록 있도록 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이로서 2010년에는 전부서가 인재계발시스템을 활용하여 조직의 혁신을 통해 서울대학교병원이라는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강연이 끝난 뒤에도 참석자들의 많은 질문이 잇달았던 무척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최선혜 연구원 (shchoi@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