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산업연구회]

건강한 삶에 가치를 더하는 디자인, 차움(Chaum)

 (주승원 차병원 그룹 홍보총괄본부 브랜드디자인팀 팀장)

디자인산업연구회는 지난 5월 14일(수), 파워에이징 라이프센터(Power-aging Life Center), 미래형 병원 등으로 불리는 차병원 그룹의 ‘차움(Chaum)’에서 올해 네 번째 정기모임을 가졌습니다.

차병원 그룹에서는 ‘차움(Chaum)’의 기획단계부터 브랜드디자인팀을 신설하여 이전에 없었던 차병원 그룹의 브랜드 및 디자인 관리 체계를 정립하였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를 새롭게 구축하고 브랜드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였으며, 의료서비스공간 및 관련 제품의 디자인 등 차병원 그룹의 브랜딩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브랜드디자인팀 중심으로 추진함으로써 차병원 그룹만의 이미지를 구축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치료보다는 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속시키는 공간으로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차움(Chaum)’ 브랜드를 개발하였으며, ‘개인별 맞춤 검진 프로그램’을 도입하였습니다. 차움(Chaum)은 공간적인 측면에서도 기존의 딱딱하고 불편한 ‘병원’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세계적인 예술가(Alessandro Mendini, Karim Rashid 등)와 협업으로 편안하고 아름다운 갤러리, 또는 호텔과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여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본 강연을 통해 차움(Chaum)의 개발 스토리뿐만 아니라 차병원 그룹 차원에서의 브랜드 통합 과정, 그리고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디자인 관련 활동들을 접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강연을 마친 후에는 차움(Chaum)을 직접 둘러보며 의료서비스디자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차움(Chaum)은 복합 의료문화공간이라는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의료관광 및 BT(Bio Technology)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차움(Chaum)이 창출하는 디자인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지연 연구원 (jylee@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