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SM포럼: 4월 정기모임 강연내용]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우리 기업의 대응』

유엔글로벌콤팩트 임홍재 사무총장

지난 4월 22일 윤경SM포럼의 2016년 두 번째 정기모임인 4월 정기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김기찬 공동대표의 사회로 시작하여 최근 기업의 윤리경영, 지속가능경영 분야의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UN의 향후 15년 간의 활동지침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유엔글로벌콤팩트의 임홍재 사무총장께서 직접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조동성 명예대표, 문국현 명예대표와 더불어 각 기업의 CEO, 지속경영 및 CSR∙CSV 담당 실무자 분들께서 참석하여 주셨으며 강연과 질의 응답이 계속 이어지는 열띤 토론의 장이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기업들이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에서 유엔의 가치와 원칙을 준수하면서 지속가능발전을 이루도록 돕는 기관으로 임홍재 사무총장은 “과거 유엔과 민간부문은 소극적으로 파트너십을 맺었지만 현재 UN은 민간 부문과의 적극적 파트너십을 통해 시너지와 영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UN고 기업과 관계의 방향성 변화에 대해여 소개하였습니다. 이에 2015 UN 총회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이 SDGs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였으며, 많은 기업들이 동참해줄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와 함께 30개 기업의 SDGs 이행선언을 이끌어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기업의 장기적인 비즈니스 목표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함께 추구해 나감으로써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강연의 주요 내용인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관련하여 기업이 SDGs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핵심 기업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도록 안내하는 지침인 SDGs Compass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     기업 차원에서 SDGs 이행의 중요성: 미래의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고, 기업의 지속가능성 가치를 강화할 수 있으며, 이해관계자와의 관계 관리의 효과가 있음. 또한 정책 발전과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기업이 적응력과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음

•     SDGs 이행 방법: 가치사슬 맵핑과 지표 선정 및 데이터 수집을 통한 우선순위 선정 과정을 거쳐 기업은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하며 지속가능한 목표를 설정해야 하며 이 때의 목표는 ‘야심찬 목표’여야 함. 이러한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 내에 지속가능성 목표가 정착되고 부분이 아닌 모든 직무에 걸쳐 지속가능성이 ‘내재화’되는 통합의 과정을 거쳐야하며, SDGs의 목표는 4년 단위로 자율적인 보고를 권장함

마지막으로 임홍재 사무총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SDGs를 이해하기에 앞서, 지속가능한발전을 위한 이행이 기업에게 부담이 아닌 변화를 위한 기회라고 느끼는 ‘Mind Set’이라고 전하며 참석한 많은 기업의 지속경영의 책무를 지니고 있는 분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남김으로써 강연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강연에 이어서 청중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SDGs의 17개 목표 중 우리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이 무엇이냐는 조동성 명예대표의 질문에 사무총장님께서는 “우리나라의 농어촌 개발문제의 경우에는 새마을운동과 같은 좋은 선례가 있으며, 선진국이지만 개도국의 모습과 SDGs에서 제시하는 문제들을 해결한 좋은 사례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SDGs의 모든 부분을 아우를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 기업”이라고 말하며 국제사회에서 앞장설 수 있는 ‘기회요인’으로 SDGs를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로써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설정과 이행에 있어 큰 그림을 이해하고 기업이 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과 그 내용에 대해, 그리고 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신 임홍재 사무총장님의 강연은 큰 박수로 마무리되었습니다. SDGs의 내용과 우리나라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첫 단계가 무엇인지 우리의 기회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던 그 무게가 희망차게 느껴진 강연이었습니다.

홍기표 연구원 (kphong@ips.or.kr)